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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도시의 재활 건축의 역할 I.

by Aquiryu 2020. 11. 22.

도시의 재활 건축의 역할 I.

 

마드리드의 명품 아이콘 센트로 카날레하스, 라멜라 스튜디오.

CENTRO CANALEJAS, ÍCONO DEL LUJO EN MADRID POR ESTUDIO LAMELA

 

CENTRO CANALEJAS

 

 

건축가 : 라멜라 스튜디오. 대표 건축가 안토니오 라멜라.

시 공 : 2012 - 2019

위 치 : Calle Alcalá와 Calle Sevilla가 있는 코너

면 적 : 지상 50,000 m². 지하 25,000m². 상업 갤러리 15,000m²

예 산 : € 525,000,000. (약 6951억 원)

사 진 : Rafael Vargas, Daniel Schafer.

 

 

스페인 마드리드 솔 광장, 시내 한가운데 무려 12년을 비워둔 건물이 있다. 1977년 국가 보전 건축물로 지정되면서 상업적 논리와 맞서 오랜 시간을 도시 심장부에 흉물이 되었다.

 

오늘날 카날레하스 센터를 아우르는 이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시기의 7개의 역사적인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서로 다른 시대의 7개의 역사적인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은행 본점, 사무실, 주택, 상가 등 다양한 용도를 갖고 있었다.

 

 

소개 영상 출처, 플라세트 마드리드

 

 

지속적인 시대적, 사회적 변화로 인해 은행 합병 등의 프로그램이 통합으로 기능해졌고 결국 Banco Santander(스페인의 중견은행)의 재산이 되었습니다. 7개의 건물이 가지고 있던 소프트웨어적인 기능들로 인한 독특한 콤플렉스가 내부적으로 소통된 방식이 된다.

 

산탄데르 은행은 이후 보아디야 데 몬테라는 마드리드의 작은 위성도시에 위치한 파이낸셜 시티가 생기면서 2000년 본사를 이전하고 프로젝트 계획 단지를 떠났다. 12년이 지난 후에도 규모가 크고 도시 보전 레벨이 다른 건물들의 복합 단지가 빈자리로 유지되었다. 2012년 이 프로젝트가 라멜라 스튜디오에 들어왔을 때, 프로젝트로 지정된 지역에는 상태가 좋은 공간들은 거의 없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12년을 비워둔 체 방치되었으니 내부야 뭐 …… 안 봐도 알만 하다.

 

프로젝트는 복잡하고 완료된 도시, 법률, 재산 및 구조적 변화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기 달랐던 건물들의 용도를 혼합, 회복하여 호텔 프로그램을 7개의 건물 전체에 부여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지붕과 중정의 용도를 복원, 활성화하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보존과 개발의 균형이다. 물론 7개의 건물 파사드는 무조건 보전이다. 물론 유럽의 모든 도시들이 그러하겠지만 보존에 무게를 더 두고 있다. 내부의 새로이 기능하게 될 호텔에 부합되는 구조적 서브를 받기 위해 많은 부분 바뀐 점이 아쉽다. 2층 사무실은 관련 역사 가치를 인정 유일하게 현장에서 복원되는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업자들에게는 보호받고 있던 요소들을 넘어 관심의 대상이 되는 모든 요소들을 수집하기 위한 카탈로그를 준비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이 조치는 건물의 역사를 유지할 수 있는 요소들을 복구하고 프로젝트에 통합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개장 이후 실제로 사람들은 이 부분을 더 궁금히 생각하고 찾고 있다.

 

작업자들은 설계라 하지 않고 “Intervention (개입)”이라는 단어를 쓴다. 기존 건물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전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개입에 특성이 있다. 프로그램을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혼합하여 배포하는 것이었다. 상업적 이용과 호텔 프로그램을 Four Seasons 호텔 특성과 통합한 것이 이 사업 결정에 영향을 미쳤고 결국 단지의 Intervention의 시발점이 되었다.

 

프로젝트의 또 다른 핵심은 프로젝트에서 가장 관련성이 높은 건축 작품인 Alcalá 14를 Four Seasons 호텔과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가장 상징성이 큰 건물이자 보호 건물이다. 이런 건물에 호텔 프로그램을 배치한다…… 쉽지 않을 것이다. 평면의 기하학적 구조와 높이가 다른 모든 건물 전체 프로젝트의 기준과 질서를 제시하고 설정하는 역할을 Alcalá 14 건물에서 결정된다.

 

 

 

Banco Español de Crédito 1887(스페인 신용 은행)

 

 

7개의 역사적인 건물은 서로 다른 시기에(19세기 말, 20세기 중반까지) 개발되었고, 그중에는 Banco Español de Crédito 1887(스페인 신용 은행), Banco Hispano Americano(아메리카 히스패닉 은행), Banco Zaragozano(사라고사노 은행, 당시 마드리드에만 361개의 지점이 있었다.) 등이 있었다. 이 그룹은 은행들의 인수합병되었고 10년 이상 사용되지 않았다.

 

Banco Hispano Americano(아메리카 히스패닉 은행)

 

이 프로젝트의 도시적 제안은 도시의 역사적인 건물 복구를 위한 기준점이 되고 지역 재활성화를 위한 모티브이다.

 

시작점은 역시 Banco Español de Crédito 1887(스페인 신용 은행), Banco Hispano Americano(아메리카 히스패닉 은행)의 기존 파사드, 첫 번째 베이 구조와 역사적 가치를 가지는 모든 요소를 유지하는 것이다. 건물 내부는 층이 다른 건물에서 단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슬라브에 기준이 되어 내부 구조만 신축되었고, 주변 지역의 경사로와 함께 계단이나 고르지 못한 부분을 기존 전면의 레벨에 맞게 파사드를 보전한 채 구조체만 신축되었다.

 

프로젝트의 일반적인 개발을 위한 기초 역할을 하는 기하학은 Alcalá 14의 건물을 구성하고 나머지 건물로 확장되는 축으로 등분하는 고전적인 방사형 분절하고, 모든 층에 자연조명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 실내 중정을 조성하였다.

 

Four Seasons 호텔 체인이 운영하는 5성급 그랜드 럭셔리 호텔, 대략 면적이 약 32,000m² (9680평)으로 작은 면적이 아니다. 200여 객실, 고급 레스토랑, 스파, 피트니스, 수영장, 대형 연회장 등, 설계에 있어서 호텔 체인이 제시한 수준과 서로 다른 용도에 필요한 공간들뿐만 아니라 그것들 사이의 수평적 동선도 원활한 통제권 확보안에서 고려해야 했다.

 

 

5, 6, 7, 8 층에 위치한 Four Seasons Hotel의 서비스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개인 주거 공간, 건축 면적은 약 6,000m² (1,815평)의 22세대 레지던스가 들어가 있다. 대형 테라스와 마드리드의 역사적인 중심지에 대한 특권적인 전망을 누릴 초호화 주택 사실 사람들은 호텔보다 이 레지던스를 더 관심 있어 했다. 그리고 공식 평면이 나오기도 전에 그들 만에 리그가 시작되어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으며, 가격은 비공개이다. 레지던스의 평균 크기는 약 180m²(54.45평)로 3개의 침실이 있는 정도이고 대부분 거실과 조망을 위한 공간들로 설정되었다. 크지 않지만 유럽의 원도심 한복판에 신축으로 이 정도면 쉽지 않고, 여러 입지를 볼 때 정말 좋은 자리이다.

 

지하 1층, 0층과 2층에 상업용 공간 약 15,000m² (4,537.5평)의 면적으로 "명품 몰"이 입점했다. 0 층과 1층은 상업용 건물을 위한 것이고 지하 1층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다.

 

지하 2-4 주차장, 유럽 대부분의 원도심에 가장 어려운 숙제가 바로 주차이다. 당연 이 프로젝트 역시 주요 용도에 대한 보완 조항으로 400대의 주차 공간과 호텔과 상업 지역 모두에 대한 물품 적재 및 하역 구역이 있다. 레지던스와 호텔 전용 주차장 약 2,000m² (605평)은 호텔의 쇼핑센터와 이벤트를 제공할 주차장은 별개로 확보되었다.

 

 

 

마지막을 시공상에서 어려운 점이었다면 프로젝트를 수용할 건물의 역사 및 문화유산 보호 및 보존적이 측면뿐만 아니라 이 지역 원도심 중에서도 역사적인 사건들이 많았던 지역이라 토목공사에서 발굴될 수 있는 건축 유적들로 인해 매우 조심스럽게 작업해야 했다. 실제로 마드리드 왕궁 앞 지하터널 공사 중 18세기 건축물의 지하 층이 드러나면서 공사가 중단되고 보존처리 및 설계 변경 그에 따른 여러 문제들이 생겨났다 (이 프로젝트는 다음에 소개하는 걸로…).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프로젝트 단지에서 5M도 체 떨어지지 않은 지하에 지하철 2호선이 지나가고 있다. 1924년 개통했으니 거의 백 년이 되어간다. 50년만 지나도 랜드마크라 할 만한 건축물의 건축가가 사망하면 보호 건축물로 지정하는 스페인인지라 시공하기에 아주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부분이 하나 더 늘어난 샘이다. 토목, 기초보강공사는 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도심의 변화와 재 활성화를 통해 직간접적 일자리로 4,800개가 만들어졌고, 그러게 도시는 건축으로 또 한 번 지켜낸 시간과 함께 지속된다.

 

 

RYU

 

 

시공 그래픽. 영상 출처, OHL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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